시민이여! 연대하라!

 

 시민연대가 희망이다! 부천시민 안에는 시민연대의 힘으로 시장을 당선시킨 저력이 숨 쉬고 있음을 알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세계건축대회에서 개발에서 건축으로 페러다임의 전환을 얘기하면서 도시는 공동체가 살아있고 시민이 연대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맞는 지적이다. 부천시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려면 공동체가 살아있고 시민이 연대해야 한다.

 

 탄핵이후 작금의 정치현실과 국민정서로 볼 때 적폐세력이 환골탈퇴하지 않고 시민이 연대하지 않으면 민주당에게 지방선거 완승은 기정사실이 될 것이다. 민주당이 이제 연대없이도 부천시에서 완승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런데 그런 민주당의 교만에 묵과할 수 없는 것은 소통하지 않는 철벽정치를 과시해 온 민선6기 김만수 시장과 민주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시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참여만 있고 권한이 부여되지 않는 주민참여예산제 활동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사실상 폐기되는 등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좋은 시민참여의 소통도구들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소통하지 않고 계속되는 대형 토목사업의 추진 등으로 권력을 가진 집권당의 면모가 가히 우려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야당을 껴안고 시민들의 공론화의 장을 과감히 만드는 등의 일을 너무도 소홀히 여겨 다수결로 우격다짐하며 끌어 온 지금의 모습은 참담하다. 이런 것들이 점검되고 토론 되어야할 것이다. 시장과 시, 도의원의 시정과 의정활동에 시민의 의견은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시민이 묻고 권력이 답해야 할 것이다. 시장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기 정치에 집중했다는 비판이 왕성하다.

 

 이제 민주당이 집권당이다. 야당과 시민이 연대하여 시장과 도의원 시의회의 구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겸손을 요구한다. 왜?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다. 과거에 그리했다면 오늘 그것이 현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이여! 연대하자! 그리고 새롭게 시민이 주인이 되는 부천시를 꿈꾸며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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