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꿈의 학교 "쿡-잡아 꿈의 학교"

 니들이 참치 맛을 알어...

 
편집자 주 |‘쿡-잡아 꿈의 학교’는 부천시 관내 요리에 관심있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인 꿈의 학교는 학교와 마을교육 공동체들이 연계하여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하면서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는 학교이다. ‘쿡-잡아 꿈의 학교’는 5월13일부터 11월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22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덥디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가 떠오르는 날이었다. 쿡-잡아 친구들과 '소라참치' 일식집으로 향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고 아름다운 조명과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그림이 보였다. 저 앞에선 작은 소나무 아래, 단아한 분수 물소리가 들려왔다. 한 발짝 한 발짝씩 걸으며 둘러보니 곳곳에 푸른 화분이 놓여있어 마음이 편해졌다.
 
 처음에 왔을 때 모두들 의자 없이 식탁에 서 계셔서 의아했다. 다른 식당들처럼 방안에서 수업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세팅한 후에 쉐프님이 오셨다. "음식에 정성이 아주 중요해요. 우리가족들이 먹는 거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만들어야 해요. "생선보다 밥이 더 중요해요. 아무리 생선이 맛있더라도 밥이 맛이 없으면 전체적으로 맛이 없게 되죠."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에 깊이 감동했다.
 그 후에 참치초밥을 직접 만들었다. 아기 다루듯 조심스럽게 만들어야했다. 처음에는 밥이 손에 붙고 초밥을 만드는 것도 어려워 힘들었지만 만들다보니 점점 예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 뿌듯했다.
 직접 만든 참다랑어 초밥의 맛을 보았는데 아주 맛이 기가 막혔다. 입안에서 살살 녹고 기름기가 좔좔 흘렀다. 참치 종류에서 가장 비싸 귀한 거라고 하셨다. 새우초밥, 눈다랑어, 한치물회, 연어턱살구이, 장어말이를 맛보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제일인건 눈다랑어였다. 씹히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음식을 먹은 후 쉐프님께 질문을 드렸다. "일식의 장점에는 어떤 게 있나요? 정교하고 살아있는 생선을 그대로 사용해서 자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죠." 여러 가지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쉐프님과 음식의 맛에 감사했다. 다음 탐방이 더 기대된다.
 
글 | 김지우
 
 
 
 오늘은 일식당 소라참치에 왔다. 이곳에서 직접 초밥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내 무능한 요리 실력이 느껴졌다. 밥을 뭉치는 게 힘들었다.
 참치를 부위별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맨 처음에 먹었던 참다랑어가 가장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른 부위도 나름 씹히는 맛이 있어서 맛있었다.
 또 참치를 먹을 때 넣은 무순과 생강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다만 주신 것을 많이 남겨서 죄송스러웠다. 우리나라 된장국과 다른 맛의 일본식 미소 된장국도 맛있었다. 또, 회 뿐만 아니라 구이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회랑은 또 다르게 맛있었다.
 마지막에 물회도 먹어봐서 좋았다. 조금 매웠다. 오늘 비싼 고급 참치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고 감사했다. 그리고 음식은 맛뿐만 아니라 꾸미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글 | 공현정
 
 
 
 
 
 '소라참치'라는 일식집에 와서 초밥을 간단하게 만들어보고 먹어보았는데 재밌고 색달랐다. 처음에는 '참다랑어'를 잘라주셔서 '참다랑어'에 생강과 고추냉이, 무순을 넣어서 먹어 봤는데 식감이 부드럽고 느끼하다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원래 '참다랑어'는 기름이 많아 느끼하다고 했다. 그 다음에는 '눈다랑어'를 잘라주셨는데 먹어보니 '눈다랑어'는 느끼하기보다 고소했다.
 개인적으로는 '참다랑어'가 더 나았다. 그 뒤에 '연어머리'와 '참치구이' 등이 나왔는데 '연어머리'가 맛있었다. 오늘 참치를 많이 먹어보고 참치 중에 '참다랑어', '눈다랑어'라는 것도 알게 되고 그 둘의 맛도 느껴보는 좋은 경험을 했다.
 
글 | 박채연
 
 
 
 
 맨 처음에 우리는 초밥을 만들었다. 난 원래 초밥을 매운 와사비 때문에 먹지 않았는데 여기 와사비는 숙성을 해 안 매워 초밥을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다. 또 직접 만들어서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만든 초밥은 새우초밥과 참치초밥이었다. 참치를 처음 먹어봤는데 조금 비리긴 했지만 맛있었다. 초밥을 다 만들고 다음은 DHA와 EPA가 풍부한 참다랑어와 눈다랑어를 먹어보았다.
 
 사장님께서 참다랑어랑 눈다랑어를 어떻게 맛있게 먹는지 알려주셨다. 일단 첫 번째로 참다랑어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모순을 3~4개정도 넣고 생강을 넣고 싸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셨는데 그렇게 먹어보니까 정말 맛있었다.
 회를 먹고 참치구이가 나왔다. 참치구이는 다른 생선보다 맛이 더 좋은 것 같았다. 참치 구이가 나올 때 옆에 연어머리가 나왔었는데 먹어보지 못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물회가 나왔다. 이 물회는 정말 매웠지만 과일이 좀 매운맛을 잡아준 것 같아서 먹을 만하고 맛있었다. 우리에게 정말 많이 베풀어준 소라참치 사장님과 비싼 참치를 먹게 해준 꿈의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한다.
 
글 | 김서현
 
 
 
 
 나는 생선회를 먹지 못하여서 미소된장국을 먼저 먹었는데 평소에 흔히 먹었던 된장국과는 다른 맛이었는데 그래서 더욱 맛있었다. 미소된장국을 먹으며 생선구이를 기다렸는데 오랜 기다림 끝에 먹은 참치아가리구이는 생각했던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았고 오히려 간이 적당히 잘 배어서 짭짤하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참치를 먹지 못 했다는 점이다. 나만 빼고 모두들 '참다랑어'도 먹어보고 '눈다랑어'먹어보고 맛 평가도 하고 비교도 하였는데 생선이 입에 맞지 않아 맛조차 느끼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하지만 아쉬운 것보다 이런 곳에서 먹어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또 입으로는 먹지 못하였지만 플레이팅이 아름다워 눈으로 맛있게 먹어서 좋았던 것 같다.
 
글 | 최인영
 
 
 
 소라참치는 참치전문점이었는데 초밥과 회, 구이 등을 파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초밥을 먹으며 설명을 들었다. 새우초밥과 참치초밥을 먹게 되었는데, 사실 나는 회를 잘 못 먹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참치회는 생각보다 회같지 않고 그냥 고기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고 맛있었다.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했는데 처음이라 아직 서툴렀던 점도 많지만 새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초밥을 먹고 난 다음에는 참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식도 해보는 체험을 했다.
 
 참치는 참치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나 용도가 또 나뉜다고 하는데 우리가 먹는 동원참치같은 참치와 횟감용 참치가 다른 것이고, 참치 중에서도 종류가 여러 갈래로 나뉜다는 게 새롭게 알게된 점이라 좋았다. 또 참다랑어와 눈다랑어의 서식지, 가격차이가 많게는 10배까지 난다는 점까지 우리는 참치에 대한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먹어보며 느낀 것은 참다랑어와 눈다랑어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었다. 참다랑어는 정말 비싸다는 이유를 알 만큼 부들부들하고 맛있었고 눈다랑어는 부들부들하다기 보단 씹는 느낌이 났다.
 또 우리는 구이도 먹을 수 있었다. 연어와 아가미살, 머리 등 다양한 종류와 비싸고 맛있는 생선들을 먹을 수 있었다. 후식으로 먹은 물회는 매콤했지만 맛있고 새로웠다. 물회에 들어간 배도, 오이도 싱긋 아삭하게 식감을 살려주었다.
 
 회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는 이런 경험들을 하기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런 새로운 기회와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고 좋았다. 비싼 참치와 연어를 먹게 되어서 정말 좋았는데, 우리가 생각보다 많이 남겨서 죄송스러웠다. 그래도 소라참치에서 재료와 음식을 푸짐하게 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글 | 김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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