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의원선거 부천시 제8선거구(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 더불어민주당 공천신청자 오산(吳山)입니다.

부천시 제8선거구는 공천신청자(재선의원 이필구, 콩나물신문 평생교육원장 오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9일 추가공모에 이어, 4월 19일 재공모 공지를 했습니다. 저는 경기도당의 재공모로 인해 공천배제가 되었는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어떠한 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한달 간 부천시 제8선거구의 공천심사는 기존 접수자를 배제하고 재공모라는 이름으로 다른 후보자를 나중에 끼워 넣으려는 과정이었습니다. 결국은 정해진 수순으로 가기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했습니다. 집권여당이고 제1당인 공당의 공정한 심사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 면접심사에서 김경협(부천 원미갑)의원이 제게 한 질문은 제가 발행인으로 있었던 ‘콩나물신문’이 부천시정을 비판해 왔는데 민주당에 반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발행인 신분이었으나 협동조합의 특성상 편집권을 독점할 수 없으며, 게재되는 기사에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도당 공심위에서 제게 명확한 공천배제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다면, 저는 단지 부천시정(더불어민주당이 아닌)을 비판한 언론사의 대표였다는 이유로 해당 행위자로 낙인찍혀 공천배제 되었다고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추가공모’와 ‘재공모’가 이루어지는 동안 오정지역위원회 위원장인 원혜영의원은 무엇을 했습니까? 지난 한달 간 수차례 면담신청을 했으나, 전화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느 지역위원장이 자기 지역위원회 예비후보를 이렇게 홀대합니까? 한식구라고 생각했다면, 적어도 한번은 불러서 안되는 이유를 알려주고 위로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재공고가 나자 오정지역위원회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지난 23일 오후 4시 원혜영의원이 주재하는 상무위원회를 열고, 이미 시의원 공천심사까지 마친 최갑철의원을 8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상무위원회에 공천권을 주었습니까?

작금의 상황은 수족(手足)같은 사람 아니면 죽어도 자리(공천)를 내어줄 수 없다는 패거리 정치이며, 기득권 지키기 적폐입니다.

 
경기도당 공심위는 더 이상 직무유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정말 제가 후보로서 부적격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제게 이유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김경협의원의 언론관과 공심위의 심사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정지역위원회와 원혜영의원은 솔직해야 합니다. ‘추가공고’와 ‘재공고’로 나름의 명분을 쌓았다고 자위하겠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는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상황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그런다면 나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과 민주당 당원동지께 묻고 싶습니다. 이번 공천심사가 정말,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했으며 결과는 정의로웠습니까?

당원동지 여러분, 고 김대중대통령님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지금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결코 진실(眞實)과 정의(正義)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상식(常識)과 도의(道義)를 버리지 마십시오.

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민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3일 만에 2천만원을 모아주셨습니다. 민심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2018. 4. 27.

2018년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의원선거
부천시 제8선거구(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 예비후보 오산(吳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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