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신문 공통질문 - 김은주 경기도의회 예비후보 편

김은주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는 부천 제5선거구 (심곡본동, 심곡본1동, 송내1.2동) 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7대 부천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자유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회 뤼원을 거쳐 경기도의회의 문을 두드리는 김은주 예비후보의 생각을 들어본다.

 

나를 음식에 비유한다면?
“김밥으로 비유하고 싶어요”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아침을 챙겨주지 못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학교 앞에서 김밥을 사먹을 때가 많았어요. 그리고 변리사 공부할 때도 천 원짜리 김밥을 먹으며 공부를 한 기억이 있어요. 지금도 정신없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한 끼 때울 수 있는 건 김밥입니다. 그래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 때울 수 있었던 음식이 김밥이어서 나도 그런 김밥과 같은 존재이고 싶다 생각합니다.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또는 이름과 관련한 에피소드는?
“요새는 은주란 이름이 너무 많아서 좋아요”

 은주라는 이름이 너무 평범해서 부모님에게 많이 서운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너무 좋았던 게, 저와 이름이 같은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명함을 받으면서 “어, 나랑 이름이 같네요“, ”우리 와이프 이름이랑 똑같네요“ 하시는 분을 자주 만나는 거예요. 윤병국 부천시장 예비후보님도 SNS 선거유머에 올려주셨는데 아마 제가 윤병국 예비후보님보다 많을 거예요. 페이스북에 ‘은주모임’이란 그룹도 생겼더라고요. 시흥 은주, 부천 은주가 다 모여 있어서 재밌어요.

정치나 선거에 무관심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상을 바꾸는 건 정치고 정치를 바꾸는 건 시민의 마음과 한 표입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정치를 왜 하냐고 물어보면, 세상을 바꾸는 건 결국 정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정치를 바꾸는 건 유권자들의 마음과 표거든요. 그런데 무관심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요. 오히려 싫어하는 정치가 더 싫어질 수 있어요 조금만 더 애정을 가지신다면 사람 냄새나는, 인간의 향을 맡을 수 있는 정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만 더 인내와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부천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은?
“사람들의 소란스러움이 활력을 주는 자유시장이 좋아요”

도서관을 비롯해 여러 곳을 생각해 봤는데, 자유시장이 제일 좋은 곳 같아요. 어릴 때 엄마가 시장통에서 장사를 하셨어요. 그래서 초등학교때 그곳에서 뛰어다니며 놀고 떡볶이랑 튀김 사먹으며 컸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많이 힘들 때, 사람관계에 지칠 때, 시장에 가면 사람들의 소란스러움이 오히려 활력을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게 많잖아요. 그리고 싸게 물건을 살 수 있어서 가면 늘 기분이 좋아져요.

주변에서 가장 감사(자랑)하고 싶은 1명은?
“지역에서의 봉사와 어우러진 삶을 몸소 알려주신 아버지”

 마무래도 아버지 인듯해요. 제가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할 수 있었던 큰 디딤돌도 아버지였거든요. 아버지가 지역에서 봉사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지역에서의 삶이구나’ 하는 걸 보고 배웠어요. 20대의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서 그 가치와 공동체의 느낌을 정치에 녹여낼 수 있던 거도 아버지의 삶을 보고 배웠던 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제일 감사한 분은 아버지예요

대표적인 공약 1가지는?
“모자보건소를 만들어서 임산부와 영유아에 대한 기록과 관리를 하고 싶어요”

 제가 20대에 정치에 입문할 때는 청년문제에 많이 집중했었는데, 아이를 낳고 워킹맘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육아문제에 과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국가에서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한다고 하는 데 막상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과 안전 등에 관한 정보나 배려를 얻는 경로는 인터넷을 뒤져서 였어요. 작년에 아나키라는 카페 때문에 큰 문제도 있었고, 엄마들이 서로 주고받는 정도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것이 안전한 정보인지 의구심도 들고 가끔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조차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래서 좀 더 체계적인 관리와 정보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생각하는 게 핀란드의 모자복지 클리닉센터처럼 우리도 각 지자체별로 모자보건소를 만들어서, 임산부와 영유아가 있는 가정마다 1:1로 관리와 기록을 전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저의 대표 공약으로 했어요 모자보건소로 가는 첫 단계는 주치간호사 제도입니다. 임산부들의 건강과 출산과 육아의의 과정을 공공기관이 기록하면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간호사 분들의 근무환경이나 처우가 녹녹치 않아서 자격증을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잖아요. 그런분을 공공부문에서 다시 포용하여 임신과 육아에 필요한 전문화 교육을 통해 특화시킨다면 모자건강을 위한 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도의원 꼭 되고 싶은 이유는?
“청년문제와 저출산문제의 당사자로서 제대로 대변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청년실업과 저출산문제가 사회적으로 큰문제입니다 많은 예상과 정책이 투입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문제의 본질을 바라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청년으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청년과 육아맘들을 제대로  대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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