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지 타당성 검토 및 시민 공론화 절차 이행, 정당한 보상 필요
-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속적 검토, 합리적 보상계획 수립할 것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으로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장신도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대상지에 발생할 환경적 영향을 예측하고 저감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보상방법 및 절차 등을 선제적으로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부천YMCA 등 환경단체와 주민대책위원회 및 주민보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은 “사업대상지의 환경적 영향과 입지의 타당성이 검토되어야 한다.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박미현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또한  “대장들녘의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보전할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사업 재검토를 주장했으나 개발을 찬성하는 지역 주민들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정우석 위원장(부천대장지구 주민대책위원회)은 “토지보상에 대한 정확한 절차와 계획을 밝히고 총사업비 내역과 용지보상비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라고 요구하며 정당하고 현실적인 보상을 주장했다.

이어진 주민 의견에 대해 설명회 관계자는 “환경적 영향에 대해 지속해서 검토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민에게 합리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대토보상 및 리츠사업 등 상세한 내용은 별도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오는 11월 22일까지 부천시 홈페이지, 부천시 도시전략과,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원종1·원종2·고강1동 주민지원센터 등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11월 29일까지 부천시 도시전략과에서 서면 의견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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