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빠른 지원 위해 오는 8일 긴급 원포인트 임시회 열어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 기자회견이 3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3층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시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 원씩 414억 원을 지급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20%를 분담하여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억 원을 지급한다.

부천시민은 4인 가족 기준으로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20만 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 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 등 최대 1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부천시·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나이와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지급되지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지급된다.

시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받도록 정부 및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향후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여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 속에 빠져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이 위기 상황을 만회하기엔 부족하지만, 코로나19로 고통을 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뒤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빠른 지원 위해 오는 8일 긴급 원포인트 임시회 열어

  부천시의회에서는 김동희 의장, 강병일 당대표(더불어민주당), 윤병권 당대표(미래통합당)가 장덕천 부천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난기본소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부천시의회는 긴급 원포인트 임시회를 오는 4월 8일, 1일간 개최하고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과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빠르게 처리할 계획이다.

  김동희 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비상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배분하면 좋은지 여러 차례 논의했다”면서 “시의회는 부천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포함되는 긴급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강병일 당대표(더불어민주당)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필요한 근거마련과 예산 확보를 위해 4월 8일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2020년도 시의원 해외 연수비 등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 강병일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윤병권 당대표(미래통합당)는 “부천시가 코로나19 초기대응에 나름대로 선방했지만, 일부 교회와 콜센터 근무자 등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내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으나 다행히 어제 추가 확진자 없이 전원 격리 해제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빠른 회복을 위해 부천시의회가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 윤병권부천시의회 미래통합당 당대표

다음운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부천시장 장덕천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면서 경제 충격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정부와 각 자치단체는 침체 된 경기 부양을 위해 다양한 경제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정부, 경기도 지원안의 빈틈을 메꿔주는 좀 더 효과적인 부천시 지원정책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시 지역 상황을 반영한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지역확산 방지와 빠른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지역경제가 장기침체의 일로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부천페이 특별 인센티브 제공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코로나19 피해 관련 특별자금 지원, 경영안전자금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이 위기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자 700여억 원 규모의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첫 번째,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 원씩 소득 기준 등의 조건 없이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총 414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빠르게 효과를 나타낼 것입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에 맞추어 신속히 지급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연계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여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 기준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이외에 부천시 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포함해 총 16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됩니다.어려운 상황이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방침과 그에 따른 시민 행동으로 휴업하거나 폐업에 가까운 처지에 이른 소상공인, 그러한 곳에서 직장을 잃은 분들, 프리랜서, 운송 등 특수고용직에 종사하는 분들의 고통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분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별도로 마련해 놨습니다. 곧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신청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시는 정부 및 경기도와 적극 협업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준비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빠르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지금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입니다.
나라 전체가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 속에 빠져 모두가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 이번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렸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님과 강병일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윤병권 미래통합당 대표님 그리고 부천시의회 의원님들의 신속한 예산 지원과 조례 제정에 대한 원만한 협의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 외에도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 인하, 지방세 감면 지원 등 경제 위기 대응에 함께 해 주시는 부천시의회 의원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도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검체 채취와 치료에 힘쓰시는 의료관계자 및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꽃이 피는 봄이 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추운 겨울 속에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19는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시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 활동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천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4.  3.
부 천 시 장   장 덕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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