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독서지향, <벤담&싱어 매사에 공평하라>

2월 이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모임을 쉬었던 부천독서지향은 10일 오프라인모임을 가졌습니다. 약 2달  만의 만나는 모임이어서 모두들 반갑게 만났습니다. 달라진 점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준비, 책상 거리두기로 약간은 떨어진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의 도서는 <벤담&싱어 매사에 공평하라>입니다. 4~50대 조합원분들은 아시겠지만 학창시절 윤리과목 기억나시나요? ‘공리주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꼭 한번 시험문제에 나왔던 내용이지요.

시간이 흘러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공리주의가 동물해방을 화두로 던졌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동물을 잡아먹는 것은 괜찮고, 동물이 인간을 잡아먹는 것은 안 되는 건가요? 이점을 공평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자 최훈은 영화 <에어리언>을 통해 인간이 동물을, 동물이 인간을 잡아먹는 것에 대한 논쟁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만약 어떤 실험이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면 실험자들은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고아를 대상으로 실험을 행할 용의가 있는가. "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독서지향 모임에서도 열띤 이야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대부분 내가 하면 공평, 남이 하면 불합리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옳고 틀리냐 아니고 답이 정해진 것도 아닌,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을 고민해 보면 된다는 이야기로 모아졌습니다.

 

<벤담&싱어 매사에 공평하라>의 시간을 가진 후 ‘나는 얼마나 공평한가? 꼭 고기를 먹어야 되나?’란 생각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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