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공병원설립 시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 조규석)는 지난 26() 오후 3, 부천시의회 앞에서 의료 정상화 및 부천시 공공병원설립을 촉구하는 부천시민 300인 선언을 개최했다.

7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언식에서 참가자들은 전공의 집단행동과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사태를 촉발한 정부의 일방통행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한 의료 정상화 및 진정한 의료 개혁을 촉구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조규석 부천시 공공병원설립 시민추진위원회 상임대표는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가 가능한 이유는 현재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민간 의료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나라는 공공병원이 전체 의료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민간 영역의 의사가 마음대로 진료 거부를 할 수 없는데, 한국은 공공병원 비율이 전체 병원의 5%밖에 되지 않아 의료의 공공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부천지부 허혜영 회장은, “시민의 건강권과 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해 소방서와 경찰서처럼 동네마다 공공병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공공병원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본부 오명심 본부장은 지금 의료진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가까운 지인들이 실제로 피해를 입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모두 이럴 때 아프면 큰일이라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라며 현 의료공백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백운성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코로나19 당시 부천시민들은 다른 지역의 공공병원으로 보내져야 했기에, 부천 시민들은 공공병원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라며 80만 부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부천형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한편, 부천시 공공병원설립 시민추진위원회는 202310월부터 20241월까지, 부천시민 8,300명의 서명을 받아 <부천시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주민발의 조례 형식으로 부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5, 해당 조례안이 부천시의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부천시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의료 정상화 및 부천시 공공병원설립 촉구 부천시민 300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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